최근 연달아 발생한 대형 화재 소식에 엠젠솔루션이 강세다.
13일 오후 2시33분 기준 엠젠솔루션은 전일 대비 3.66% 상승한 12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소재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55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와 경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에 속한 고성능 화학차와 무인파괴 방수차도 동원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로 된 지상 3층~지하 1층의 연면적 8만여㎡ 규모의 건물이다. 현재 대피인원은 178명으로 늘었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국내 유일 인공지능(AI) 영상기반 화재 자동 탐지·진압 솔루션 상용화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젠솔루션은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해 AI 화재탐지진압 로봇을 개발했으며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24시간 무인 탐지를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 초기 대응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바로 물과 소화액을 발사하는 화재 진압 기능도 갖췄다.
이날 증권가에 따르면 엠젠솔루션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라는 두 가지 테마의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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