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제 개편 통해 전담국 마련
근로복지공단은 1일 퇴직연금국을 신설하고 공단이 운영하는 '푸른씨앗'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사업장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위해 2022년 9월 도입된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이다.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마련한 공동기금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6.52%였다.
공단은 퇴직연금 사업부를 중심으로 푸른씨앗을 운영해오다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퇴직연금국을 신설했다. 앞으로 전담국에서 푸른씨앗을 집중 육성하고 취약계층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워크숍과 학술 세미나, 거리 캠페인 등의 가입 촉진 행사를 통해 올해 푸른씨앗 적립금을 2조원까지 끌어올린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퇴직연금국 신설을 통해 푸른씨앗을 집중 육성,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후 생활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수익률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금형 퇴직연금의 미래 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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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에서는 푸른씨앗 가입 대상 확대와 플랫폼 종사자 등 노무 제공자 가입 방안 등을 담은 법안이 제출돼 있다. 공단은 향후 더 많은 취약계층 종사자가 푸른씨앗에 가입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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