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대학교는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이용교 교수가 최근 사회복지학 전공 연구자로서 쓴 단행본과 보고서 200권의 해제집인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키운다(인간과복지)'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책에는 지난 38년간 언제 어떤 목적으로 그 책을 썼고, 내용과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기록했다. 저자는 '사초'를 쓰는 자세로 원고를 작성했다. 책에 거론된 사건이나 인물은 사실에 바탕을 두고, 해당 인물의 당시 역할을 기록했다. 고인이 된 사람도 있고, 생존한 사람도 있지만, 사실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자 했다. 그와 함께 책을 쓴 집필자들 1,000여 명을 '인명 색인'으로 정리하였다.
그 인물들은 책을 통한 교류를 넘어 학문공동체를 형성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에 바탕을 둔 글쓰기를 위해 당시의 글, 주고받은 이메일, 신문 기사, 다른 사람이 쓴 글, 홈페이지 내용 등을 인용했다. 그가 2000년 1월 1일에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한국복지교육원'을 설립하고, 2002년 7월 23일 인터넷 카페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거의 모든 문서를 보관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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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1986년 6월부터 한국복지정책연구소에서 복지정책을 연구하였고, 1989년 7월부터 한국청소년연구원에서 청소년복지를 연구하고 청소년지도자 총서를 개발하는 등 청소년학을 정립했다. 1997년 3월부터 광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복지학의 교재로 디지털 사회복지(학)개론, 디지털 청소년복지 등을 집필해 '디지털 복지시대'를 열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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