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Fun Balloon Festival' 3만 인파
'벌룬쇼·매직쇼·버블쇼' 등 호응·환호

전남 곡성군은 지난 4~6일 사흘간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기차마을 대탐험! Hi Fun Balloon Festival' 어린이날 행사가 풍선을 주제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과 많은 어린이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에 큰 의미가 부여되는 것은 어린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다 주변 여러 지역에서 대형 축제가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곡성 인구의 120%를 넘는 3만여명 이상의 구름 인파가 찾았다는 점이다. 지난 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린 것까지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많은 관광객이 곡성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다.
풍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형형색색의 풍선과 다양한 캐릭터 풍선으로 꾸며진 조형물이 포토 존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기차마을 상징인 중앙광장 앞 에펠탑은 사파리를 주제로 기린·사자·원숭이 등 동물 인형들과 나뭇잎처럼 매달린 수백 개의 풍선들로 꾸며져 사진을 찍기 위한 관광객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된 벌룬쇼·매직쇼·버블쇼로 이뤄진 거리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의 큰 호응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벌룬쇼에서 아트 풍선을 선물 받은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어린이날에는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 디즈니 OST 공연 등의 무대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들의 동심과 감성을 자극했다. 페이스 페인팅, 벌룬아트, 키링 및 굿즈만들기, 미니 오징어게임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어 발 디딜 틈 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어린이 목공예, 애완 새 핸들링, 이동식 천문대는 재미와 교육을 접목해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특별히 준비한 보물찾기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기차마을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면서 모험심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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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즐거운 놀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며 "올해 전체적인 프로그램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우수했다는 평가들이 많았다. 내년에는 기존 구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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