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의 환경 개선과 깨끗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수거 활동은 지난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으며, 기장군과 하위 5개 읍·면 지역 주민들이 협력해 폐비닐, 농약 용기, 비료 포대 등 각종 영농폐기물 약 120t을 수거했다.
기장군은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과 농약병 등을 선별해 한국환경공단에 무상 인계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자원 재활용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을 방치하거나 불법 소각할 경우 토양오염은 물론, 인근 주민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번 수거 활동은 농촌 환경 정화뿐 아니라 산불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올 하반기에도 유사한 수거 활동을 이어가며 농업인의 환경의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농촌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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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는 "지속가능한 농업은 청결한 농촌환경에서 출발한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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