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2주 내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7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전장 대비 3.32% 내린 주당 10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03만4000원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 "향후 2주 내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며 관세 우려가 재차 확산한 데 따른 여파다. 그는 지난달에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상무부에 의약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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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셀트리온 역시 2%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알테오젠은 2.95%, 삼천당제약은 4.37% 내려앉는 등 바이오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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