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코너 '닭구이닭' 마련
구이용에 맞는 상품 차별화
닭다리 등 구이용 계육 9~15일 20% 할인
이마트는 구이용 닭고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용 코너 '닭구이닭'을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구이용 닭고기는 일반 생닭과 달리 간이 돼 있도록 염지를 하거나 부위별로 어울리는 소스를 동봉했다. 또 일정 크기와 바른 모양으로 자르는 등 먹기 좋게 상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이용 닭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구이용 닭고기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상품으로 '닭다리살구이(600g)', '북채구이(700g)', '닭다리살꼬치(600g)'를 각각 정상가 9980원에서 20% 할인한 7984원에 판매한다. '치킨순살(400g)', '치킨윙봉(400g)', '치킨목살(400g)', '치킨텐더(400g)'는 정상가 8980원에서 20% 할인된 7184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기존 닭고기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백숙이나 볶음탕 위주로 계육을 찾던 것에서 점차 구이용으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지난해 이마트 계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증가했는데, 다리살과 북채는 각각 49%와 10% 신장하는 등 부분육 매출이 14% 늘며 전체 계육 매출 신장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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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용 닭고기는 100g당 가격이 약 1500~1700원 수준으로 구이용 육류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신동훈 이마트 계육바이어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설비 자동화에 일부 수작업까지 더하면서도 통합매입을 통한 물량 확대 등으로 가격은 10%가량 낮췄다"며 "물가 부담은 줄이면서도 다양한 구이용 육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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