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부터 출판까지'…광명시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 운영

이달 시민작가 전문강좌 개설
도서제작 지원…전시회도 개최

경기도 광명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글쓰기 강좌는 물론 직접 책을 쓰고 출판하는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광명시는 이달부터 '쓰기부터 출판까지 시민 창작 플랫폼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글쓰기 강좌를 시작으로 원고 집필, 독립출판, 북페어 전시, 출판기념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계해 시민 창작 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된 '광명 아트북페어'. 광명시는 이달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글쓰기 강좌와 책 출판, 전시회 등 창작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광명시 제공

시는 우선 오는 23일부터 7월 18일까지 철산도서관에서 시민작가 전문 강좌 '한 줄의 글, 한 권의 책으로'를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15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자전적 이야기나 창작 콘텐츠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한 후 수료증을 준다. 참여 희망자는 14일부터 '광명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7월에는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독립출판 제작 지원 프로그램 '글이 책이 되다'를 운영한다. 창작 원고를 모집해 32명을 선정한 후, 각 참여자에게 10부의 도서 제작을 지원한다.

참여자들이 제작한 책은 9월 광명 책 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광명 북페어'에서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북페어 현장에서는 저자와 시민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연말에는 '광명시도서관 출판기념회 및 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창작자들의 도서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행사에서는 시가 추진해 온 책 문화 지원 활동도 함께 조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정책과 독서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작가로 성장하는 이 여정은 광명시가 책 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