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FR 8언더파
작년 9월 FM 챔피언십 이후 통산 3승
인뤄닝과 헨젤라이트 공동 2위, 다케다 5위
유해란이 나흘 연속 선두를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4일(현지시간)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작성해 5타 차 대승(26언더파 262타)을 완성했다.
2023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으로 45만 달러(약 6억3000만원)를 받았다. 김아림과 김효주에 이어 올해 한국의 3승 합작이다.
유해란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1번 홀(파4) 버디와 6~7번 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11번 홀(파4) 버디와 13번 홀(파5) 이글, 15번 홀(파4) 버디로 경쟁자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도망갔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80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동력으로 삼았다. 라운드 퍼팅 수는 27개였다. 그는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 올랐다가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밀렸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지금 뜨는 뉴스
인뤄닝(중국)이 5타를 줄이며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와 함께 공동 2위(21언더파 267타)를 차지했다. 다케다 리오(일본)는 5위(18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한국은 최혜진과 이소미, 이미향, 전지원 공동 12위(13언더파 275타), 김효주와 임진희, 안나린은 공동 20위(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