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 전국 613호, 서울 95호 정회원
㈜천일에너지가 고 박천돈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상원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전하는 이 기부는 천일에너지가 '나눔명문기업' 전국 613호, 서울 95호 정회원이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선친은 어려운 시절을 견디며 스스로 일어서셨고, 늘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강조하셨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선친의 뜻을 이어가고,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작고한 박천돈 선대회장은 1970년대 조명회사 공장에서 조명장비를 생산·조립하는 일을 시작으로 10년 만에 자신의 사업체인 (주)천일을 세웠다. 태양광기업 (주)천일솔라파크, 집단에너지 사업인 (주)천일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는 행사에 사용될 조명 전량을 납품하는 등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천일에너지는 현재 폐기물 처리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최초로 폐기물 수집부터 운반, 임시보관, 중간처리, 최종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 시설로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국 50여개 지자체 및 기관과 폐기물처리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폐목재, 임목 폐기물, 커피박 무상 처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폐기물 성상별 재자원화 처리 등 순환자원,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서울 및 경기지역에 7개의 폐기물 임시 보관장, 경기 및 강원 등 전국에 12개의 친환경 바이오-고형연료(BIO-SRF)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연간 약 50만t의 우드칩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거된 폐기물은 100% 재활용돼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열에너지원으로 전환된다. 천일에너지가 생산한 고형원료 우드칩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돼 경기 포천 양문단지 입주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천일에너지는 그동안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의 장애인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