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부터 GPR특별점검 온라인 공개
신기술 설명회·현장실증 후 최종 선정
서울시는 땅꺼짐 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특별점검 결과와 조치사항을 공개하고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점검이 필요한 서울 시내 철도 공사장 5곳(49.3㎞)과 자치구 선정 50곳(45㎞ 구간)에 대해 GPR 특별점검을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점검 결과는 이달 21일부터 온라인 서울안전누리에 공개하고 있다. 공동조사 기간, 구간, 발견된 공동의 위치와 규모, 조치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동이 있을 경우 이를 복구 완료한 뒤 조치 결과도 공개하고 있다.
현재는 게시글 형식으로 점검 결과를 건별로 확인할 수 있는데 오는 6월부터는 위치정보 기반으로 지도 위에 정보를 표출해 보다 쉽게 점검 위치와 조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반침하 시민신고에 대해서도 이달 28일부터 신고내용과 조치 결과를 신고접수 다음 날 서울안전누리에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신기술을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공개모집 한다. 공모주제는 지반침하의 사전탐지, 경보, 실시간 모니터링, 원인진단 등과 관련된 정보통신기술 및 인공지능(AI) 기반 계측 및 분석기술이다. 관련 신기술을 보유하면 소재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 및 현장실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 기술에 대해서는 지반침하 예방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표창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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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GPR 탐사를 강화해 실시하고,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지반침하를 예방할 수 있는 신기술 공모도 추진하고 있으니 우수 기술을 가진 업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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