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9일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6%, 388.5% 늘어난 규모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3% 늘었다"며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 매출 인식 비중 축소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의 비중 확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카타르 1차 호선의 비중은 연간 매출의 약 19~20%를 차지할 것"이라며 "2차는 하반기부터 반영할 것으로 예상해 수익성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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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증설 투자에 따라 상선 생산능력은 기존 36~40척에서 40~44.5척까지 확장할 수 있다"며 "건조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산업은행이 보유 지분 19.5%를 매각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조선업의 실적 기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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