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서울연극제 5월1일 개막 '공식선정작 8편'

6월30일까지…자유경연작도 30편

제46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5월1일 개막한다. 오는 6월30일까지 약 두 달간 대학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공식 선정작 8편과 자유 경연작 30편을 공연할 예정이다.

공식선정작 8편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이방인'과 톰스나웃시어터컴퍼니의 '산재일기', 극단 배다의 '원칙', 극단 비밀기지의 '카르타고', 공연창작소 공간X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의 '은의 밤',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이상한 나라의, 사라', 네버엔딩플레이의 '관저의 100시간', 극단 불의전차의 '장소'이다.

자유경연작으로는 극단 가교의 '단지 화음을 내고 싶었는데', 극단 무아지경의 '죽음과 소녀', 극단 단잠의 '오셀로-두 시대' 등이 소개된다.

서울연극제는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창작센터가 후원하는 서울 지역 최대 연극축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시작됐다.

오는 5월7일 오후 5시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제로 극장에서는 배우 김선영과 유영재의 사회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연극창작센터 정문에서 포토존 촬영과 인터뷰가 사전행사로 마련된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연극창작센터 관습로 계단에서 브라스밴드 '웨이브라스'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개막식 본행사에서는 성북초등학교 재학생으로 이뤄진 '성북꿈트리'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공식선정작과 자유경연작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서울연극제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울연극제 예술위원회 초이스 섹션 작품도 소개된다. 초이스 섹션에서는 극단 이루의 '지금이야, 정애씨!'와 극단 소년의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극단 문지방의 '하붑', 총 3편의 작품과 해외 교류 공연 섹션 청년단의 'S고원에서' 1편이 소개된다.

제46회 서울연극제에서는 공식선정작과 자유경연작, 서울연극제 예술위원회 초이스 공연 외에도 이번 서울연극제 주제인 '잇-닿다'를 활용한 뵈뵈 시각예술 아티스트 단체전 '잇-닿다 뵈뵈 전시회', 팝업 북 전시 '꽃, 당신 활짝 피어나다', 사진작가들의 '공연 사진 전시회', 정식 공연이 되지 못한 무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연극인들의 컵차기 대회 '천하 제일 컵차기', 포럼 등 다양한 참여형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제46회 서울연극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의 서울연극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