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세론' 재확인…투표율 53.67%
김경수 3.90%·김동연 7.41% 획득
27일 순회 경선 수도권·강원·제주 돌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총 20만 809표 중 17만 8,090표(88.69%)를 얻어 압승을 거뒀다.
이어 김경수 후보는 7,830표(3.90%), 김동연 후보는 1만 4,889표(7.41%)를 기록했다.
이번 호남권 경선 투표율은 53.67%로, 지난 대선 경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수가 지난 대선 당시 21만 명에서 37만 명으로 대폭 늘어난 가운데 절반이 넘는 참여율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전국 대의원 투표에서도 이 후보는 87.63%의 득표율로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현재까지 진행된 누적 집계에서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선거인단 58만 9,356명 가운데 33만 8,794명(57.49%)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후보는 누적 득표수 30만 1,673표(89.04%)로 선두를 굳혔다.
김경수 후보는 1만 4,961표(4.42%), 김동연 후보는 2만 2,160표(6.54%)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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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7일 수도권·강원·제주 등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간다. 총 4차례의 순회 경선을 마친 뒤,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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