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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빅딜', MBK 빠지니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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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빠진 시장…2조~5조 단위 매물 소화 난항
HPSP·CJ 바이오사업부·SK실트론 등

시장에 조 단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흥행에 불이 붙지 않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대형 거래를 주도해 오던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주춤한 영향이 크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몸값이 2조원으로 평가되는 HPSP의 매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예비입찰에 MBK파트너스와 블랙스톤, 베인캐피탈 등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들이 대거 뛰어들며 흥행을 예고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40.9%다.

조 단위 '빅딜', MBK 빠지니 썰렁 MBK파트너스 로고. MBK파트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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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몇 달 사이 주가가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조원 수준으로 떨어졌고, 몸값이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에 본 입찰은 잠정 중단됐다. 결정적으로 유력 후보로 꼽히던 MBK파트너스가 3월 발생한 홈플러스 사태로 홍역을 앓으며 빠지게 된 영향이 크다. 기대됐던 각축전이 벌어지지 않자, 매각가에 대한 이견을 좁힐 원동력도 상실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도 매각도 마찬가지다. 바이오사업부는 공식적으로 매물로 나오진 않았지만, MBK 측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수 의지를 내비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바이오사업부는 몸값이 약 5조~6조원으로 평가받으며, 올해 가장 큰 딜 중 하나로 꼽힐 거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홈플러스 사태 이후 MBK는 해당 딜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CJ의 바이오사업부 몸값을 두고 협상이 가능한 곳은 국내에선 10조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MBK 정도"라면서 "바이오사업부는 해외 사업이나 자산도 많아서 PEF 중에 이를 관리하고 추후 매각까지 나설 수 있는 곳은 MBK 뿐"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의 알짜 계열사 SK실트론 인수전에도 MBK가 이름을 올렸지만, 적극적인 참여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매각 대상은 SK실트론 지분 70.6%로 최대 5조원 규모 몸값이 거론된다. 현재 인수 의지를 내비친 곳은 MBK를 비롯해,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IMM과 스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업계에선 MBK를 제외한, 사실상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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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MBK파트너스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빅딜을 주도할 만한 플레이어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MBK가 여러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빅딜'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적극적인 활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 조원의 대형 매물 딜의 활력이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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