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정책 이후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15일 분석했다.
iM증권은 이날 '달러화 신뢰 약화가 가상화폐에 미칠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iM증권은 "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달러 신뢰 약화 시 미 국채 매수를 중단하고 매도 가능성 증가"한다"며 "달러에 대한 신뢰 약화로 달러를 대체할 안전자산의 수요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는 미 재정 지속 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달러화 지배력 약화 가능성 시사했다"며 "이와 더불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달러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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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트럼프 당선 이후로 비트코인은 달러화와 동조화 움직임을 보였으나 상호관세 부과 이후 탈동조화 현상 보였다"며 "반면 상호관세 부과 이후 금과는 동조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최근 시장이 가상자산을 관세의 직접적인 피해를 피할 수 있는 '관세안전지대'로 인식하는 경향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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