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기업들이 올해 봄 채용한 신입사원 초임이 작년 대비 평균 4.9%가량 인상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평균 초임은 254만원으로 나타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상장사와 유력 비상장사 5257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이 중 작년과 비교할 수 있는 1267개 사의 초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분석 결과 올해 봄 이들 기업에 채용된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작년보다 4.9% 증가한 25만4228엔(약 254만원)이었다. 응답 기업 중 초임을 10% 이상 인상한 기업은 182곳으로 전체의 14.4%에 달했다.
초임이 30만엔을 넘은 기업은 131개 사로, 지난해(58개 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기업들은 초임 인상 이유(복수 응답)로는 '인재 확보'(83.4%), '고물가 대응'(57.2%) 등을 꼽았다.
업종별 평균으로는 은행(9.4% 증가)과 철도·버스(8.5% 증가) 등 기업들의 초임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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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채용 확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내년 봄 대졸 채용 인원을 올봄보다 평균 11.5%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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