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박정희'길 가겠다
대구 '아시아포럼' 토론회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철우 경북지사는 14일 "민주당이 집권하면 국회의석 192석과 합쳐져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허물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 대구지역 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보수가 체제전쟁에서 지는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계엄은 대통령의 통치행위이다. 방법이 잘못 됐을 뿐 계엄은 통치행위임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내란으로 묶어 공격하는 바람에 당했다. 내란죄 수사과정도 공수처, 경찰이 오합지졸이다. 대통령한테 임명장을 받은 사람이 대통령을 수사했다. 대한민국의 치욕이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192의석에 민주당이 집권하면 자유민주체제를 흔드는 어떤 법이 만들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그동안 대통령 거부권이 견제를 했지만 이 빗장이 풀려버린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장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세웠다. 새마을운동을 펼쳤고 95%가 반대하는 경부고속도로를 건설, 포항제철 등 우리나라를 살찌워놨지만 독재자라 한다. 세계는 영웅이라 하지만 우리는 독재자라 부른다"며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 우리 후손들이 먹고사는 밑거름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한덕수 대행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좋지만 나중에 추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았지만 계속 지지율이 낮으면 그때가서 생각을 해 볼수는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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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헌법을 개정해 4년 중임 대통령제, 국회 양원제, 국회의원 비례대표 폐지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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