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정안정·국민통합 향해 나아가야"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책임 있는 여당 중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파면된 현실은 참담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이뤘고,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안 의원은 "헌법을 수호하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길은 그 결과가 어떠하든 판결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이제 헌재 선고가 내려진 만큼 혼란과 갈등의 밤을 끝내고 국정 안정과 국민 통합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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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역사적 책무"라며 "저 또한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금의 난국을 극복하고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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