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개표율 91%에 51.70% 득표
높은 인지도·진보 진영 단일화로 득표 우세
2일 치러진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 진영 김석준 단일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3일 오전 12시20분 기준 개표율이 91.23%인 가운데 김 당선인은 30만7384표(51.70%)를 득표하며 2등인 보수 진영 정승윤 후보(23만6428표·39.76%)를 크게 따돌렸다. 보수 진영 최윤홍 후보는 5만716표(8.53%)를 획득했다.
전날 오후 9시 개표 상황이 집계된 이후 김 당선인은 65% 안팎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당선이 유력시되자 그는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며 "민주주의와 부산교육을 지키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했다.
부산 교육계에서는 김 당선인이 2014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8년간 재선 교육감을 지내 다른 후보자에 비해 인지도가 높았다는 점을 승리 요인으로 풀이했다.
또 예비후보였던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불출마하면서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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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은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초등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학습 격차 없는 교육 ▲통학 차량 지원 등을 공약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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