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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잠수함과 11년간 동고동락"[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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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여성 함정 검사원' 정민재 한국선급 검사원
잠수함 욕심에 안창호함 설계부터 안전검사까지 담당

1970년대 한국은 엄청난 안보 위기를 맞았다. 미국은 ‘자신의 안보는 자신이 지켜라’는 ‘닉슨 독트린’을 내세우며 주한미군 지상군 1개 사단을 철수하더니 아예 주한미군 전체를 빼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 군은 6·25전쟁 이후에도 소총 한 정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1971년 12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방과학연구소(ADD)에 극비 메모를 전달했다. 사업명은 ‘항공공업 육성 계획 수립 지시’라는 위장 사업명이었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우리 군은 국산 미사일에 이어 전차, 항공기까지 개발을 이룬다. 국산 무기 개발에는 K 방산 1세대들이 주축이 됐다. 국산 무기가 전력화된 지금 유지·보수·정비(MRO)에는 방산 2세대들이 포진하고 있다. 방산 수출에 이어 MRO 시장에 활약하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정민재 한국선급(KR) 수석검사원. 우리 해군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검사하는 국내 1호 여성 함정 검사원이다. 함정은 운용 중에 전투력 유지를 위한 안전 검사를 받게 된다. 정 검사원이 이 검사를 담당한다. 그녀의 손을 거친 우리 해군 수상함만 50여척, 잠수함만 8척에 달한다. 우리 해군이 처음 도입한 200t급의 소형 잠수정 ‘돌고래’도 정 검사원이 직접 검사했다. 한국선급은 국제선급연합회(IACS)에 등록된 국내 유일 국제공인 검사기관이다. IACS에 등록된 전 세계 국가는 12개국뿐이다. 한국선급은 80여개국 선박을 검사할 수 있는 정부 대행 검사권을 갖고 있다. 함정을 설계할 때 필요한 함정설계 건조기준도 만든다. 1980년대 우리 함정은 미국의 기준에 따라 건조했다. 이후 한국선급은 한반도 해양작전 환경에 맞는 ‘한국형 설계기준’을 만들었다.


"안창호잠수함과 11년간 동고동락"[양낙규의 Defence Club] 정민재 한국선급(KR) 수석검사원은 우리 해군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안전검사하는 국내 1호 여성 함정 검사원이다. (사진제공=한국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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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검사원과 함정의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 시절 조선해양공학과를 다녔던 그는 잠수함에 사로잡혔다. 정 검사원은 “대학 시절 일기장을 열어보니 잠수함, 쇄빙선에 대한 로망으로 빼곡했다”면서 “잠수함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평화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대학 시절부터 잠수함에 사로잡혀 ADD 지원

간절한 염원에 기회가 찾아왔다. 2009년 국방과학연구소(ADD) 특수함정연구센터에서 채용공고가 나오자마자 단숨에 지원했다. ADD는 3000t급 잠수함을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 중이었다. 비닉 사업인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KSS-Ⅲ) 사업이다. 함정을 건조하려면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라는 3단계로 진행된다. 기본설계 이전 ‘개념설계’ 단계도 있지만, 이는 함정의 콘셉트(concept) 설정을 위한 것으로 소요결정을 위한 용도다. 그는 밤샘 연구가 즐거웠다. 그토록 원하던 잠수함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자부심에서다. 3년이 흐른 뒤 기본설계가 끝났지만 잠수함에 대한 애정을 놓지 못했다.


안창호함 인연 한국선급서 이어가

정 검사원은 “안창호함과의 인연은 끝났지만,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어요. 해군에 인도할 때까지 같이하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어요”라고 되새겼다. 그가 선택한 곳은 한국선급이었다. 한국선급은 안창호함 상세설계와 건조, 건조검사, 시운전까지 용역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입사하자마자 사내에서는 거제도 파견근무자를 선발했다. 안창호함은 거제도에 위치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지원한 사람이 바로 정 검사원이었다.


"안창호잠수함과 11년간 동고동락"[양낙규의 Defence Club] 정민재 검사원은 안창호급 잠수함의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11년을 동고동락했다. (사진제공=한국선급)


몸으로 부딪친 현장은 의욕과 달랐다. 안창호급 잠수함의 잠항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잠수함 탈출 훈련을 받아야 했다. 훈련에 참여한 사람은 방산기업 직원 등 50여명. 이를 악물고 수중 10m 탈출 훈련을 받았다. 그를 포함한 24명만 통과했다. 힘든 훈련에도 주변의 반대는 계속됐다. 함정은 금녀의 구역이었다. 잠수함에는 여자 침실, 화장실 등 여성의 공간이 별도로 없었다. 때마침 몸이 좋지 않았던 회사 선배가 그녀를 적극 추천했다.


주변 만류에도 금녀의 구역인 잠수함 탑승

2019년 6월 첫 잠항을 시작했다. 길게는 4박 5일 동안 바닷속에서 햇빛을 보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고된 시운전도 이어졌다. 가장 깊은 바닷속까지 들어가 압력 등을 체크하는 시험잠항심도(TDD)는 물론 긴급 부상시험까지 감당해야 했다. 그렇게 총 잠항 시간 100일을 견뎌냈다. 안창호급 잠수함의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꼬박 11년을 동고동락한 셈이다. 주변에서 연신 “수고했다”라는 말을 건넸지만 그를 위로 한 것은 안창호함 자체였다.


2021년 8월. 그는 안창호함이 해군에 인수되던 날을 잊을 수 없다. 정 검사원은 “바다 위에서 해군에 품에 안기는 안창호급 잠수함을 보고 있으니 시집 보내는 부모의 마음이었다”며 “안전 검사를 위해 또 만날 날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젠 원자력 추진 함정 대상 공부 중

미국 선급(ABS)은 미 연안전투함(LCS), 줌왈트 구축함(DDG-1000)의 정기검사를 한다. 영국 선급(LS)은 퀸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을 포함한 구축함까지 의무적으로 정기검사를 한다. 프랑스 선급(BV)과 노르웨이선급(DNV)도 마찬가지다. 국회도 우리 함정에 대한 검사를 국가기관, 소유 군이 아닌 전문기관에 맡게 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다. 연합훈련을 위해 타국 운해를 운항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사가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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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검사원은 지금 미래를 준비 중이다. 세계 조선소들은 원자력 추진 상선을 개발 중인데, 이런 추세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이미 조선해양공학과 석·박사를 마쳤지만, 원자력 시스템공학과 석사를 다시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플라스틱 재질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용접할 수 있는 특허까지 신청했다. 국내 최초 용접 방식이다. 정 검사원은 “검사원은 설계도대로 검사하면 안 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다양한 조건에 맞게 기술적인 대안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미래의 함정 검사원”이라고 강조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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