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3235억원 규모 1회 추경예산안 편성

충남형 미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 등에 중점

충남도교육청

충남교육청은 1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예산 4조 6599억 원 대비 3235억 원 6.9% 증액한 4조9834억 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1회 추경안의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등 이전수입이 3098억 원(9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자체 수입 49억 원, 기타 61억 원, 기금전입금 27억 원 등이다.

추경안은 충남형 미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 교사. 학생 주도성 신장과 책임교육 실현,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충남형 미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미래형 교육과정 지원에 103억원, 교육국제화특구 운영에 13억원, 인공지능 교육체험센터에 61억원, 부여도서관 신축에 102억원등 미래 교육공간 조성에 292억원을 반영했다.

또 인공지능 교수학습 역량 강화에 119억원, 교사의 체계적인 미래 교수학습 기반 마련에 128억원, 늘봄교실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비 78억원, 충남형 늘봄학교 지원에 82억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에 119억원,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도모키 위해 통폐합학교 지원기금으로 467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와 함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및 교실 증축 등 학생배치시설 확충에 678억원을 반영하고 내진 보강과 성능평가, 재난 위험시설 개선 등 학생 안전과 재해예방에 149억원을 편성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도 교육청 교육감은 “세입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육교부금은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교육재정 수입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시설 투자는 줄이고 미래교육과 학생 안전, 학습권 보장을 위한 사업에는 최대한 예산을 반영했다”며 “도의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예산 집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이 이번에 제출한 추경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충청남도의회 제358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