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지자체 대상 ‘찾아가는 컨설팅’
“깨끗한 물, 지역과 함께 지킨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광주·전남·경남지역 1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질오염총량제 맞춤형 기술지원을 확대한다. 제도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질 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환경청은 2025년 4월부터 광주시, 전남도, 경남 하동군을 비롯한 18개 지자체 수질 담당자에게 ‘찾아가는 1대 1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오염부하량 산정 ▲이행평가 보고서 작성법 등 행정 절차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수질오염총량제는 2005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하천별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지자체가 그 목표에 맞게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개발과 물 환경 보호의 균형을 도모하고, 주민들에게는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환경청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영산강의 수질이 최근 11년 중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각 지자체는 환경기초시설 신·증설,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비점오염 저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약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과 총인 배출량을 각각 88.7%, 73.2% 수준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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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청장은 “수질오염총량제는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물 환경 관리 핵심 정책이다”며 “실질적인 기술지원과 소통을 통해 깨끗한 영산강과 섬진강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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