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 생명과 안전 강조
산불 예방과 진화 시스템도 언급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영남 지역 산불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며 이 문제만큼은 여야 가르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한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걷잡을 수 없는 화마로 오늘까지 스물네 분이 돌아가셨다"고 적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갑작스레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그는 "전국적인 산불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할 국가적 위기"라며 "며칠 동안 밤을 새워가며 소방 당국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들께서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희생자를 애도하고 하루빨리 진화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 전 대표는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다. 소방 당국은 하루빨리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소방대원과 진화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날 한 전 대표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화마가 모두 잡히고 나면, 피해 지역 복구 지원과 아울러 산불 대응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20년 전 양양 산불로 낙산사를 잃고도 거의 매년 비슷한 상황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산불 예방과 진화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투자가 없이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같은 일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영남 지역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가며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초당적 협력을 주문하고 나섰다. 먼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SNS에 "영남 산불, '재난'을 넘어 '국난'이다. 국가 비상사태"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광장 선동 정치를 즉각 멈추고 국회로 들어와 피해 복구 추경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금 국회의원들이 있어야 할 곳은 광장이 아닌 국회"라며 "최우선으로 할 일은 재난 추경 편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정부도 화재 진화와 긴급 구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안 의원은 "고령 인구가 많은 영남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생계비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며, "피해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긴급 구호와 피해 수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 뜨는 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또한 자신의 SN에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는 "산불 발생 및 인근지역 국회의원들께서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산불 예방, 주민 안전 확보,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