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복구지원 활동에 역량 집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경북 의성 산불이 닷새째 급속히 번지는 가운데 산불재난특위를 구성해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례 없는 국가비상사태에 즉시 산불 대응 비상 체제에 돌입하겠다"며 "국회의원들의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복구지원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적었다.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경북 의성 산불이 북부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6명에 달한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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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들에게는 이재민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산불 발생 및 인근지역 국회의원들께서는 산불 예방, 주민 안전 확보,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시기 바란다"며 "소방·구조 당국의 현장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면서 필요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의 협조와 조율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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