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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엑시콘, CXL의 아이콘…올해 실적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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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엑시콘, CXL의 아이콘…올해 실적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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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6일 엑시콘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고객사의 메모리 테스터 장비 교체 수요 증가와 신규 투자 재개가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엑시콘은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으로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으로는 메모리 테스터, 번인 테스터, SSD 테스터, SoC 테스터 등이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메모리 테스터 38.3%, SSD 테스터 51.4%, SoC 테스터 10.3%로 구성된다. 다만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16억원(전년 대비 -61.6%), 영업적자 159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HBM 투자 집중으로 DDR5 메모리 테스터 수요가 급감했고, 신규 장비 투자 집행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며 "차세대 테스트 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도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고객사의 메모리 테스터 장비 교체 수요 증가와 신규 투자 재개가 예상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특히 신규 개발한 CLT(Chambered Low Frequency Memory Tester)의 본격적인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엑시콘이 새롭게 개발한 CLT는 기존 메모리 테스터의 공간·속도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고효율 테스트 장비다. 이 연구원은 "CLT는 DRAM 공정 강화 및 품질 확보를 위한 핵심 설비로 평가받고 있으며, 영하 20℃부터 150℃까지 극한 환경에서 테스트가 가능하고 최대 1만1520개의 동시 처리 채널(para)을 지원해 대용량 고성능 테스트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엑시콘의 고객사는 기존 어드반테스트 장비로 DDR5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나 DRAM 공정 고도화 및 생산 효율성 개선을 위해 신규 장비 교체 투자를 검토 중이다. 특히 올 2분기부터 DRAM 및 NAND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이 예상되면서 고객사의 투자 방향이 HBM 중심에서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엑시콘은 지난해 하반기 고객사 퀄 테스트를 통과해 최종 단독 벤더로 선정됐으며, 노후화된 기존 장비의 교체 수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CLT는 장비당 40억~50억원 수준의 고가 장비로, 2분기 첫 납품이 시작되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엑시콘은 CXL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CXL은 CPU와 외부 메모리 및 가속기 등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PCIe 기반에서 확장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원은 "HBM은 비용과 용량 한계로 인해 대규모 확장이 어려워 서버·AI·클라우드 환경에서 CXL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2026년 CXL 3.1 DRAM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CXL과 HBM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테스트 난이도도 증가하고 있다. 기존 DRAM 테스터로는 CXL 테스트가 어려운 반면, PCIe 기반 서버용 SSD 테스터와 기술적 유사성이 크다. 엑시콘은 삼성전자에 PCIe 5.0 기반 SSD Gen5 테스터를 대량 공급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PCIe 6.0 기반 SSD Gen6 테스터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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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향후 CXL 3.1 테스트 장비 시장이 확대될 경우, 엑시콘의 기술력과 사업 경험이 직접적인 수혜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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