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22년 이후 최대… 中 회사채 발행 증가, AI 기대감 때문?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올해 18조 8000억원대 발행

위축돼 있던 중국의 달러 표시 회사채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18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중국 기업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30억 달러(약 18조8천760억원) 규모의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2022년 이후 최대… 中 회사채 발행 증가, AI 기대감 때문?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표지판. EPA 연합뉴스
AD

앞서 중국 회사채는 금융사나 지방 정부와 연계된 기업들이 주로 발행했다. 이번엔 부동산 관련 기업 등 수년간 회사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기업들도 성공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시장 부활은 기술 기업들의 AI 관련 분야 경쟁이 치열해지고 당국의 부동산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한 조치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DBS 은행의 웨이 량 창 전략가는 "아시아 국가 달러 표시 채권의 희소성과 미국의 정책 리스크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중국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회사채가 앞으로 발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이후 최대… 中 회사채 발행 증가, AI 기대감 때문? 중국 국기 이미지. 로이터 연합뉴스

달러 표시 중국 회사채와 미국 회사채 간의 금리차(스프레드)도 많이 줄었다. 블룸버그 집계 결과 최근 2029년 만기 텐센트 홀딩스의 회사채 금리 스프레드는 5년 만에 가장 작았다.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의 평균 스프레드도 7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대부분 채무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신규 회사채 발행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 베이징 캐피탈그룹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 표시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회사는 부동산 관련 분야 매출 비중이 한때 40% 정도였다. 회사채는 4억 5000만 달러어치 발행했는데, 예약 주문이 10배 많게 몰려 예상치보다 발행 금리가 60bp(1bp=0.01%포인트) 낮아졌다.


AD

다만, 이와 관련해 중국의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게리 응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 없이는 투자 심리가 진정으로 개선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