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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美 불확실성 지속, 코스피 2600선 회복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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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2500~2650선

미국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증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3월17~21일)에는 여러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반도체주의 흐름에 따라 지수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ING]美 불확실성 지속, 코스피 2600선 회복 언제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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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0.11%, 코스닥은 0.9% 각각 상승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식시장 변동성 역시 확대된 상황"이라며 "트럼프는 지난 일요일 한 인터뷰에서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미국 경제가 과도기에 있다 발언하며 시장의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갈등이 고조되면서 11일 코스피는 장중 2500선까지 하락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간 관세 갈등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12일에는 낙폭을 되돌리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관세 등 불확실성이 지속됐음에도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성장 둔화 국면에서 정책 불확실성, 관세전쟁 격화 우려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됐다"면서 "그 와중에도 비미국 증시와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대비 코스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IT·자동차 등 미 통상 정책에 민감한 업종이 밸류에이션 저점에 진입했고 반등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소식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칩스법 폐지에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공개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최근 레거시 가격 상승으로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바닥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현재 진행형으로 최근 달러 약세 대비 원화가 상대 강세로 가지 않는 이유는 수출 경기에 민감한 한국의 산업 구조적 요인이 크다"면서 "하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걷히면 한국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반도체 관련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반도체 업종의 흐름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21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컨퍼런스인 GTS 2025가 개최된다. 나 연구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그래픽카드 루빈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최근 미국 관세 및 경기 침체 우려로 AI 모멘텀이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젠슨 황의 기조연설 이후 AI 투자 모멘텀이 지속된 사례가 있어 이번 젠슨 황의 기조연설도 반도체 및 AI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00~2650선으로 제시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중심으로 쏠림 해소가 크게 나타난 만큼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면서 "특히 살펴볼 것은 반도체로, 엔비디아의 GTC 2025 행사를 통해 위축된 AI의 투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고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향방 관련 중요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17일 미국 2월 소매판매, 중국 2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가, 18일에는 미국 2월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19일에는 3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마이크론의 실적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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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이번주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20일 새벽 FOMC에서 당장 금리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기자회견에서 최근 행정부 정책의 경제 영향에 대한 평가와 그에 따른 통화정책 방향성 시사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7일 소매판매까지 확인한 Fed가 소비심리와 고용 냉각을 반영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연내 3회 가능성까지 선반영했기 때문에 발언 정도에 따라 실망매물 또는 차익실현 움직임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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