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올해 500호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청년·신혼부부·고령자·1인 가구 등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세대·다가구 등 주택을 iH가 매입한 후 임대한다.
매입 대상주택은 인천지역 내 전용면적 85㎡이하 다세대·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며,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 위주로 매입한다.
특히 올해는 하루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 대상인 신혼부부 공급을 위한 2룸~3룸을 매입하고자 iH가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약정형 매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iH는 매입주택 사업의 혜택이 지역별로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매입 특혜 방지와 다양한 양질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매입신청 제한 기준을 강화하는 등 매입임대주택사업 가이드를 재정비했다.
iH는 2016년부터 매입임대사업을 시작해 모두 3847가구를 매입한 뒤 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3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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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조동암 사장은 "매입임대사업은 천원주택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물론 신혼부부와 무주택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며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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