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엣지파운드리, 한화시스템이 선택한 적외선 센서”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클릭 e종목]“엣지파운드리, 한화시스템이 선택한 적외선 센서”
AD

하나증권은 14일 엣지파운드리에 대해 한화인텔리전스 흡수 합병으로 한화 그룹사와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엣지파운드리는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APS(Accelerator Pedal Sensor), BPS(Brake Pedal Sensor), SLS(Stop Lamp Switch)를 비롯해 적외선 열화상 센서 및 모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군사 무기에 탑재되는 적외선 열영상 센서 제조 기술이다.


2021년 2월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시스템과 군수 및 방위산업에 사용되는 비냉각형 열화상 센서 내재화 및 자율주행 NVS(Night Vision System)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한화인텔리전스(한화시스템 51%, 엣지파운드리 49%)를 설립하며 협력을 본격화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군수 및 방산용 센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2021년 11월 박경식 한화시스템 회계1팀장이 감사로 선임됐으며, 2024년 1월에는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하며 육·해·공군 감시정찰 활동을 위한 방산용 센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엣지파운드리의 대표이사는 이용욱 한화시스템 미래기술사업부 팀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 12월6일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를 1대 13 비율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시스템이 약 686만주의 합병 신주를 배정받아 엣지파운드리의 2대 주주(약 8.9%)가 됐다.


최재호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타법인 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단순 투자 목적을 제외한 지배 법인 중 한화인텔리전스가 유일한 상황으로 엣지파운드리의 적외선 열화상 센서 제조 기술력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합병 이후 엣지파운드리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적외선 열화상 센서 기술을 내재화하고 응용 제품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적외선 센서는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및 천체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적외선 센서 시장 규모는 올해 11억9000만달러에서 2030년 16억9000만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 7.2%의 성장이 예상된다. 적외선 센서는 물체에서 방사되는 열을 감지해 야간이나 연막 등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된다. 이 시장은 프랑스 Lynred, 미국 FLIR Systems 등 일부 기업이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과점하고 있다.


엣지파운드리는 군수용 소총뿐만 아니라 전장, 드론, 로봇 등 민수용 시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개발 중이다. 최재호 연구원은 "엣지파운드리는 QVGA급(320x240) 저가형 비냉각형 적외선 센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양산을 진행 중"이라며 "센서 설계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고 6단계(타사 10단계)로 공정을 간소화해 생산 비용 절감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AD

현재 국내에서는 타사가 군수용 냉각형 적외선 센서를 공급 중이지만 엣지파운드리의 제품은 비냉각형 방식으로 야간 감시장비, 경계 보안, 군용 개인화기 및 공용화기 조준경 등에 적용 가능하다. 이에 대해 최재호 연구원은 "방위산업 내에서 기존 냉각형 센서와는 적용 분야가 다르므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