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1일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조선과 방산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자동차 센서 사업부의 공급량 증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반으로 생산하는 압력센서는 두가지 성장 요인이 있다"며 " 대양전기공업의 디지털 압력센서는 기존 아날로그 센서 대비 정밀성, 내구성,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의미한 경쟁사가 미국 기업 한 곳에 불과해 앞으로 시장 침투율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며 "반도체 기술 기반으로 제작 중인 압력센서는 현재 6인치 웨이퍼로 생산하고 있으나 물량이 늘어나면 8인치 웨이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8인치 웨이퍼로 전환하면 이론적으로 약 1.78배의 생산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이익률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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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이 자체 개발한 압력센서는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경쟁사가 제한적"이며 "앞으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수소, 가전,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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