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도 군부에 대한 부패 척결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계기로 열린 인민해방군 및 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서 "부패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건전하고 효과적인 감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약 2년 전부터 인민해방군에 대한 부패 수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해왔다. 그런 가운데 올해도 부패 숙청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국방부장(장관)에 임명됐던 웨이펑허·리상푸가 작년 잇따라 부패 문제로 실각했다. 중국군 서열 5위 먀오화도 지난해 11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정치공작부 주임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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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3년 3월 이후 군 인사 약 14명이 전인대 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지난 1월 보도했다. 약 40년 만에 최대 규모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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