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와이디는 오는 11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타액 기반 당화 알부민 사업 및 화장품 사업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날 최근 개발을 끝마친 당화 알부민 진단키트 공개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 전문가로 경영진을 전면 교체한 디와이디는 바이오 사업부를 신설하고 당뇨병 진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미 당화 알부민 진단키트에 들어갈 핵심 부품인 반도체 웨이퍼 개발을 끝마친 상태이며 대규모 생산 시설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 FDA 승인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미국 FDA 본사가 위치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와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디와이디의 당화 알부민 진단키트는 채혈 없이 타액 검사만으로 당뇨 진단이 가능한 제품으로, 타액을 통해 당화 알부민을 1분 만에 측정할 수 있다. 검사 과정이 간단하고 혈액을 채취하지 않아도 돼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인 제품이다. 또한 기존 혈당 측정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줄일 수 있고, 더 자주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적 당뇨 모니터링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 후 처음으로 열리는 기업설명회에서 디와이디의 본격적인 바이오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라며 “건강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타액 기반 건강 검진키트’를 첫 공개하는 자리이니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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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 조사 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에 따르면 전세계 당뇨병 진단 시장은 지난해 219억1000만달러(약 31조6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당뇨병 진단키트 시장의 경우 2030년까지 연평균 7.58% 성장할 것으로 와이즈가이리포트(WGR)는 내다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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