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천원주택' 열기 후끈
접수 첫날 신청자 수백명 몰려
이달 14일 마감…6월 입주자 발표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가 시작된 6일 오전 인천시청 중앙홀은 접수 개시 20분 만에 200여가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천원주택 신청 접수 창구는 20∼30대 신혼부부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임산부와 신생아를 동반한 가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오는 14일까지 신청을 받는 천원주택은 올해 인천에서 5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가구 등이다.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 등으로 정해진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점 항목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사업은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소득 및 자산 기준이 일부 완화되거나 일부 변경됐다. 신청 전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있는 신혼부부들은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및 인천도시공사 누리집, 마이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비 입주자 모집은 14일까지 인천시청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6월5일 입주자 선정 발표 후 주택 배정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6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천원주택 임대 기간은 최초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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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예비 신혼부부 5쌍과 함께 미추홀구 도화동에 준비 중인 천원주택을 방문해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정책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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