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5 골프공 장착 AT&T 페블비치 우승
API에선 페어웨이 우드와 웨지 새 제품 선택
"다양한 거리의 클럽을 새로 장만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볼에 이어 클럽도 교체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API) 공식 인터뷰에서 페어웨이 우드, 웨지를 전에 쓰던 제품에서 새 제품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46.5도 피칭 웨지에 50, 54, 60도 등 4개의 웨지를 썼다. 이번엔 48도 피칭 웨지에 50도 웨지를 빼고 54, 60도는 그대로 사용한다.
매킬로이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TP5 볼은 짧은 클럽, 특히 3/4 스윙을 할 때 스핀이 더 먹는다. 피칭 웨지 로프트를 1.5도 더하면서 웨지를 3개로 줄였다. 이게 더 편하다"고 말했다.
페어웨이 우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3번 우드는 로프트를 15도로 더 세워서 비거리를 늘렸고, 5번 우드 대신 로프트 18도의 4번 우드를 추가했다. 그는 "난 3번 우드로는 285야드에서 290야드를 치는데 다른 선수들은 300야드에서 310야드를 보내더라"라고 3번 우드의 로프트 변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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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지난달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종전에 쓰던 테일러메이드 TP5x 볼 대신 TP5 볼을 사용했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장에서 한 번 쳐봤다가 느낌이 더 좋아서 실제 경기에서도 사용해 우승으로 이어졌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에서 막을 올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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