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7일 캄보디아·필리핀 방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K-금융 해외협력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캄보디아와 필리핀을 방문했다.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싱가포르?태국), 영국, EU(독일·리투아니아)에 이어 캄보디아·필리핀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및 보험개발원 등 우리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 회원기관과 현지 금융당국 간 총 2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선하고 고위급 면담을 통해 내년 프놈펜에서 해외금융협력포럼 공동 개최를 제안하는 등 우리 금융시스템 수출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필리핀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방문해 최근 취임한 ADB 신임 총재와 향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또 필리핀 중앙은행(BSP) 면담을 통해 양국 간의 금융 현안과 협력 강화 필요성을 논의했다. 한국 금융당국과 캄보디아·필리핀 금융당국과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해 향후 우리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영업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김 부위원장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진출 우리 금융회사 현지점포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 뒤 캄보디아 금융산업 동향, 회사별 영업현황 및 현안, 캄보디아 금융당국에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주로 캄보디아의 부실채권 회수 절차가 복잡하고 처리절차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점과 금융당국의 의사결정 체계가 복잡하고 더디게 진행되는 경항이 있다는 점 등이 논의됐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및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내년도 해외금융협력포럼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앞으로도 캄보디아 금융당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의 영업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2월 24일에 취임한 마사토 칸다(Masato Kanda) 신임 총재를 예방했고, 필리핀 중앙은행 추취 포나시에 부총재와 면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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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오는 3월 15일부터 예금보험한도 상향(50만→100만 페소)을 시행할 예정이라, 양국은 향후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정책적 고려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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