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북한이 가져간 2조원 가상화폐 중 1.3조…빠르게 비트코인으로 세탁"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한 라자루스
美 매체 "9억달러 상당 비트코인 변환해"
벤 저우 "도난된 자금의 77% 추적 가능"

"북한이 가져간 2조원 가상화폐 중 1.3조…빠르게 비트코인으로 세탁"
AD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해킹 사태로 14억달러(약 2조 37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해킹된 사건과 관련해, 북한 해커들이 가상화폐를 빠르게 세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해커들이 36만 1000이더리움(ETH), 9억달러(약 1조 3095억원) 상당을 자금세탁을 하는 믹서 기업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변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벤 저우 바이비트 CEO(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도난된 자금의 77%가 여전히 추적할 수 있으나 20%가 사라졌으며, 3%는 동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억 8000만달러(약 4074억원) 상당은 복구하기가 힘든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가져간 2조원 가상화폐 중 1.3조…빠르게 비트코인으로 세탁"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 이더리움 가격이 나타나 있다. AP연합뉴스

앞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은 지난달 21일 세계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를 공격해 14억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탈취했다. 라자루스는 지난 2014년 소니픽처스,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2017년 워너크라이 등을 공격한 해킹 그룹이다.


이번 해킹 사태 이후 저우 CEO는 "라자루스의 자금 세탁 활동을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하는 첫 현상금 사이트를 개설했다"며 "사용자들이 웹사이트에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을 연결해 도난당한 자금을 추적할 수 있다.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도난 자금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비트는 해킹된 가상화폐를 추적해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에게 도난 자산 거래가 동결될 경우, 해당 금액의 10%를 즉시 보상하고 있다. 현재 11개 기관이 자금 동결을 도왔으며, 11명의 현상금 사냥꾼에게 217만 8700달러(약 31억 8000만원)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AD

RFA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비트코인 자금을 조만간 현금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루이 구 클로인트 가상자산 추적분석 센터장은 “여러 개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있는 북한 해커 조직이 탈취 자금을 소액으로 나눠 북한 노동자들을 통해 현금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