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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in]"삼성물산 제안서까지 살펴…잠실우성에 '자이' 브랜드 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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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GS건설 건축주택도시정비부문장
총 공사비 1조7000억원 잠실우성 수주전
"차별화된 설계 전략 펼칠 것"
성수1구역·압구정 진출도 주목

편집자주'건설in'은 건설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건설사의 핵심사업, 신성장동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설인들을 만나 생생한 업계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삼성물산으로 선정된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전의 제안서까지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하이엔드 브랜드는 따로 출시하지 않고 '자이' 브랜드로 조합원 기대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건설in]"삼성물산 제안서까지 살펴…잠실우성에 '자이' 브랜드 심을 것" 이상의 GS건설 건축주택도시정비부문장(상무)이 서울 종로 GS건설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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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되는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전에 입찰하는 GS건설의 수주 총괄 책임자인 이상의 건축주택도시정비부문장(상무)는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서는 GS건설 외에도 삼성물산이 입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었던 한남4구역 수주전(1월) 이후 올해 들어 가장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이번 입찰에서 승리하는 건설사는 총공사비 1조6934억원에 달하는 수주전에서 승자독식할 수 있다.


이 상무는 "입찰 전이라 말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대화 내내 "조합원 만족"과 "조합원의 내실"을 강조했다. 그는 "잠실 우성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요구와 기대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라며 "이를 세심하게 반영한 설계안과 사업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20년가량을 도시정비에 몸담은 전문가다. GS건설에서 주택도시정비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있기도 하다.


GS건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조합은 3.3㎡당 공사비를 880만원에서 920만원으로 올리고 책임준공 확약 조건도 일부 완화하면서 입찰 여건이 달라졌다. 입찰 조건 변경은 그간 단독 입찰했던 GS건설과의 수의계약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건설사의 조건도 들어보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시공사 선정 때 GS건설이 단독입찰해 유찰됐다.


이 상무는 "자이가 가진 신뢰와 품질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설계 전략을 펼치겠다"라며 "단지별 맞춤 설계를 통해 원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커뮤니티, 조경 등 공용 공간에 대한 고급화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강점을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가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in]"삼성물산 제안서까지 살펴…잠실우성에 '자이' 브랜드 심을 것" 이상의 GS건설 건축주택도시정비부문장(상무)이 서울 종로 GS건설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GS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게 되면 잠실에서 '자이' 브랜드를 가진 대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게 된다. 잠실의 경우 단독 브랜드로 재건축을 진행하지 않고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추진했다. GS건설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으로 잠실주공3단지를,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으로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했다.


이 상무는 "실제로 지난해 전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중 약 88%인 2조7230억원을 서울에서 달성했다"라며 "향후 2~3년간 서울 지역의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상무는 잠실 우성 이후 성수1구역, 압구정 등으로의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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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상무는 정비사업 분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정비사업 부문은 디지털전환(DT)이 덜한 제일 '아날로그'적인 곳"이라며 "기존 사업 경험을 데이터화한다든가 수주 프로세스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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