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로 직접 걸으며 안전 점검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다음 달 4일 재개교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단지 내 서울둔촌초등학교와 서울위례초등학교를 25일 찾아 학생들의 통학로를 직접 걸으며 보행 환경을 살폈다.
둔촌초·위례초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해 2018년 휴교한 후 노후학교 공간재구조 사업으로 개축공사를 시작해 올 3월 재개교를 앞두고 있다. 두 학교 모두 개학이 며칠 남지 않은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라 단지 내 주민들과 주변 학부모들이 크게 염려하고 있다.
이날 이 구청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교실, 급식실, 체육관 및 학생들이 등하교할 주변 통학로를 직접 걷고 살펴보는 등 학교 시설 전반을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두 학교 교장을 만나 안전한 수업환경 조성 및 급식 제공 등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의 협조를 다할 것이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강동구는 개교를 앞두고 등굣길에 녹색교통안전지킴이를 학교별 5명씩 배치하고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구는 그동안 단지 내 초등학교 정상 추진을 포함한 둔촌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해 특별 전담 조직(TF팀)을 구성하고, 수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공사 진행사항을 챙겨왔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사전점검 기간 전 학교 현장에서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실무회의를 하는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정상 준공을 요청했다.
한편, 강동구는 다음 달 초에는 개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교 중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강솔초를 포함한 5개교의 통학로 현장점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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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구청장은 “직접 학교 현장을 살펴보니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공사가 마무리될지 우려가 크다”며 “학교가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개학 이후에도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육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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