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기관 양매수…대부분 업종 상승
24일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증시가 개장 초반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5% 떨어진 2645.27로 마감했다. 0.70% 하락하면서 개장했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면서 2640대를 지켜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2억원, 9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1916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도 1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기계·장비(-1.96%), 일반서비스(-1.30%), 전기·전자(-0.93%), 제조(-0.63%), 제약(-0.48%), 의료·정밀기기(-0.45%) 등의 순서였다. 반면 운송·창고(3.94%), 유통(1.45%), 전기·가스(1.40%), 통신(1.16%), 종이·목재(1.0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 NAVER(0.6%), 현대차(0.4%), 기아(0.3%) 등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2.1%), 삼성전자(-1.5%),KB금융(-0.8%), 삼성바이오로직스(-0.5%), 셀트리온(-0.1%)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보다 0.17% 떨어진 773.33에 장을 마쳤다. 1% 하락하며 출발한 뒤 오전 한때 낙폭을 1.31%까지 키웠지만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는 형국이었다. 외국인이 15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 10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건설 업종의 상승폭이 1.79%로 가장 컸다. 이어 금융(1.07%), 제약(0.98%), 비금속(0.98%), 출판·매체복제(0.61%), 유통(0.58%), 운송장비·부품(0.57%) 등의 순서였다. 기계·장비(-1.37%), 일반서비스(-1.05%), 오락·문화(-0.53%)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도 하락한 경우가 더 많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낙폭이 -3.5%로 가장 컸다. 이어 알테오젠(-2.3%), 리가켐바이오(-1.9%), 클래시스(-1.3%), 리노공업(-1.1%), 휴젤(-0.1%) 등의 순서였다. 반면 HLB는 무려 7.5% 상승했다. 삼천당제약(3.9%), 에코프로비엠(2.4%), 에코프로(2.0%) 등도 올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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