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광주대 등 참여 독려
"아직 집회 관련 신고 없어…충돌 대비"
광주지역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합동 시국선언 예고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21일 조선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에는 '조선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 팀을 모집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학생은 '기존 조선대 시국선언 팀이 흐지부지됐다. 전남대, 광주대, 조선대 합동 시국선언을 준비 중이다'라고 적었다.
최근에는 전남대 커뮤니티에선 오는 27일 오후 전남대 5·18 광장에서 부정선거 진상규명 촉구 시국선언을 열겠다는 글이 게시됐다.
행사 주최는 '부정선거 조사를 촉구하는 전남대인'으로, 게시글에는 '외부 단체와 연계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의사와 자발적인 참여에 따라 열린다'는 내용을 함께 실었다.
광주대 일부 학생들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조선대 일부 학생들도 같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는 28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예고했다. 장소를 조선대 본관 중앙입구로 알린 이 학생은 "올바른 가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뜻을 같이할 학우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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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관계자는 "아직 관련 집회에 대해 따로 들어온 신고는 없다"며 "혹시 있을지 모를 충돌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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