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0개 내외 선정
사업화자금 최대 6000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OI) 지원사업' 중 수요기반형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기부가 대·중견, 공공기관과 창업기업(스타트업) 간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제해결형(Top-Down)과 자율제안형(Bottom-Up), 수요기반형(On-Demand)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KT와 협업한 창업기업인 주식회사 아스타는 KT에 자사의 마케팅 콘텐츠 생성 인공지능(AI) 엔진 '아비카(AVICA)'를 도입했다. 그 결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 시간은 99.5%, 업무 처리 비용은 60%까지 감소했다. 주식회사 더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전기차용 에너지 효율화 장치인 에너쉬프트 실증을 진행했다.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당 기술을 고도화해 시범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스타트업 30개 내외를 선정해 각 기업에 사업화 자금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후속으로 '창업 성장기술개발' 사업 신청 자격까지 주어져 향후 기술개발(R&D) 자금(최대 1년·1억2000만원) 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수요기반형 분야의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민관협력 OI 전용 플랫폼인 'OI 마켓'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기업의 OI 관련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협업을 신청,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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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중기부 신산업기술창업과장은 "올해는 고도화된 OI 마켓 플랫폼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협력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스타트업이 개방형 OI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 지원과 대·중견기업과 함께 시장에 침투하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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