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극단 큰들은 오는 3월 12∼20일 일본 5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로온(음악 감상단체)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은 우베, 히메지, 시소, 도코로자와, 도쿄 등에서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풍물 판굿을 비롯해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일본어로 개작해 선보인다.
오작교 아리랑은 70년 세월 동안 서로 등 돌리고 지내던 아랫마을 남돌이와 윗마을 꽃분이의 혼례 과정을 마당극화 했다.
우리나라 전통 혼례, 함 팔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일본 관객들에게 대한민국 전통연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적 연극 양식인 마당극의 특성을 살려 일본 관객이 무대에 함께 오를 수 있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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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이 한 무대에 올라 선보이는 풍물놀이에는 산청군민을 비롯해 창원, 진주, 사천 그리고 일본 주민들이 참여해 평화를 염원한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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