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청소년 전용 공간 필요"
광주시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은 지난 20일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청소년 친화도시에 필요한 ‘청소년 복합 체육시설’ 마련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임 의원은 “서구는 지난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 도시이며 법률에 따라 만 9세부터 18세 미만까지는 모두 아동이자 청소년이다”며 “권리 주체로서 아동·청소년 권리 보장을 위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실천해 왔는지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기본권 중 ‘발달권’은 신체적·정서적·도덕적·사회적 성장에 필요한 정규 교육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교육을 받고 놀이, 여가, 정보, 문화 활동을 누릴 권리다”며 “비수도권인 지역사회에서 그 발달권을 누릴 수 있는 기회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관련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이 앉아서 보낸 시간은 주중 11시간, 주말 9시간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생활체육 참여율’도 10대가 전 연령대 중 최하위다”며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또래와 관계를 맺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 마련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 노원구는 젊은이들의 스포츠인 X-게임 등을 활용한 공간(노원 X-TOP)에 청소년 아지트, 농구장, 풋살장, 다목적 구장 등을 함께 조성해 활발한 체육활동을 진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첫째로 ‘서구형 청소년 전용 스포츠 활동 조간 조성’ 이 필요하다. 둘째, 스포츠 접근성 향상과 새로운 또래 간 교류 증진을 할 수 있는 ‘서구 청소년 스포츠 대회 개최’를 제안한다”며 “아동·청소년의 복지는 건강한 지역, 민주주의 사회, 좋은 거버넌스를 위한 궁극적 척도이며 청소년이 좀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섬세한 착한 행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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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 의원이 같은 회기에 발의한 '서구 청소년활동 진흥 조례'는 상임위를 거쳐 원안대로 지난 20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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