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15일 민주광장과 금남로 모여 달라"
이번 주말 열리는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두고 광주시민단체가 12일 "극우 내란 세력의 정치적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광주침탈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비상행동은 "광주는 1980년 군사독재 세력의 불법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렸던 민주 정신의 근원지다"며 "극우 내란동조 집단이 광주를 침탈하겠다고 나선 것은 민주주의의 심장 광주에서 난동이 갖는 정치적 상징을 악용해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겠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시민은 민주주의 심장인 5·18 민주광장과 금남로를 내란동조 세력이 정치적으로 더럽히는 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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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행동은 이어 "광주시민께 호소한다. 오는 15일 민주 광장과 금남로로 모여달라"며 "압도적인 결집을 통해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교두보를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모여야 바뀐다. 모여야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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