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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숏폼 '당근 스토리' 전국구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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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토리 검색 강화 '동네에서 전국으로'
댓글 기능 도입해 이용자 간 소통 활성화
하반기 숏폼 콘텐츠 진입점 확대 예정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숏폼 콘텐츠 '당근 스토리'의 검색 기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댓글 기능도 추가해 이용자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당근 스토리 검색 기능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 내에서만 당근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었고, 통합 검색 기능을 이용하더라도 해당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개편 이후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올라온 당근 스토리를 검색할 수 있다.

당근, 숏폼 '당근 스토리' 전국구로 키운다 왼쪽부터 당근 스토리가 제외된 통합검색 결과 화면,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만 볼 수 있는 당근 스토리 화면, 동네 맛집을 소개하는 당근 스토리 화면. 당근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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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기능이 전국으로 확장되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정보가 공유될 가능성이 커진다. 예를 들어 당근 스토리를 통해 다른 동네 가게의 특별 할인 소식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당근은 기대한다. 당근 스토리에 도입되는 댓글 기능은 이용자 간의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할 전망이다. 당근은 이를 위해 댓글 버튼의 위치와 댓글 표시 방식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이용자가 숏폼 콘텐츠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앱 내 다양한 기능과 연결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당근 관계자는 "현재 이용자는 당근 스토리를 특정 메뉴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당근 스토리가 다양한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진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대적인 개편보다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쳐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 뒤, 새로운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근, 숏폼 '당근 스토리' 전국구로 키운다 당근 스토리 홍보 배너. 당근 제공

당근이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숏폼 콘텐츠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3명(75%)은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59%가 숏폼을 소비하고 있으며, 시청 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자는 16%에 불과해 숏폼 콘텐츠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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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스토리 역시 공식 출범 1년여 만에 일평균 숏폼 업로드 수는 60배, 시청 수는 24배 증가했다. 숏폼 콘텐츠는 이용자의 방문 빈도를 높이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단순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 생활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 잡으려는 당근의 목표와도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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