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5%, 72.7% 감소했다.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670억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잉 파업으로 기체 부품 매출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저수익성 사업 매출 비중이 상승했다"며 "이라크 기지 재건사업 관련 일회성 충당금 190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개발비?수선비가 증가하면서 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다"며 "이라크 일회성 비용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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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말 수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했던 필리핀 FA-50 사업은 시기가 늦어졌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크다"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 지역에서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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