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안정적 도정 운영에 최선 다해야”
윤석열정권퇴진충남운동본부와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김태흠 충남지사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면회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와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남환경운동연합, 예산홍성 환경운동연합, 진보당 충남도당, 홍성 YMCA 등은 10일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포함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내란수괴인 윤석열의 면회를 추진하고 있음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이는 헌법재판소를 압박해 윤석열을 복귀시키고자 하는 것이며 충남 도민을 기만하고 내란 범죄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의 불법 계엄과 내란 범죄로 인해 모든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고, 정치·경제·사회 전 영역에 걸쳐 극심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내란수괴 윤석열은 오히려 극우지지자들을 결집하며 서부지법 사태와 같은 폭동을 획책하고,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일삼으며 처벌을 피해가고자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앞장서서 비상계엄을 막았기 때문에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준비했던 모든 정황들이 언론을 통해서 낱낱이 보도되고 있음에도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다"며 "그를 옹호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태흠 도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그리고 지금도 윤석열 면회를 시도하려고 하는 세력들이 이 나라에 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우삼열 공동 상임대표는 “내란 수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이 아직도 대통령직을 유지하면서 주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면회를 추진하는 것이 가당치 않은 일이라"며 "계엄 선포가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고 망상에 근거한 것이었고, 법률과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었는지 언론 보도들을 통해서 그리고 여러 조사 결과들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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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태흠 도지사는 처음에 보였던 모습처럼 비상식적인 계엄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제대로 견지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많은 국민들, 도민들 앞에 안정적으로 도정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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