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0일 텔레그램 성착취 조직 ‘자경단’을 검거한 유공자 2명을 특진 임용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강길병 경위·손새결 경사는 역대 최대 피해규모 사이버 성폭력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 수는 총 234명으로 ‘박사방’의 3배가 넘는다.
자경단 총책과 조직원들은 2020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아동·청소년 강간, 피해자들 간 강제 추행 지시 등 반인륜적이고 가학적인 범죄를 자행했다.
지금 뜨는 뉴스
특진 임용자들은 잠입 및 위장 수사 등을 활용하고, 텔레그램 상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집행해 범죄 관련 정보를 회신받는 등 국제공조를 최초로 실현했다. 이를 통해 총책 등 조직원 54명을 검거해 조직을 와해시키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조치에 만전을 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