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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유망 팹리스 기업 지원 나선다…11일부터 신청·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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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개 기업 선발·지원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접수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업력과 기술력 등에 따라 총 30개 기업을 선발한 뒤 최대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기술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팹리스 스타트업 일관 지원 사업'을 공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중 올해 신설된 1단계 'Micro 초격차'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중기부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국내 팹리스 기업과 소통하기 위해 '팹리스·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팹리스 스타트업의 단계별 맞춤형 지원 요청을 이행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마련됐다.


팹리스란 시스템 반도체 가치사슬에서 생산시설 팹(Fab) 없이 반도체 칩을 구현하는 설계 전문 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의 두뇌 역할을 한다. 팹리스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혁신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데 강점이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저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중기부, 유망 팹리스 기업 지원 나선다…11일부터 신청·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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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업력과 기술력 등에 따라 '개발기-성장기-스케일업' 등 3단계로 구분해 총 30개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단계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개발기에 해당하는 초기 단계의 팹리스 스타트업 6개 사를 대상으로는 기술사업화 자금 1억원을 지원하고 개발기 팹리스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설계 자산(IP, EDA Tool)을 지원해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활동(IR) 기회 등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성장기에 해당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20개 사를 대상으로는 기술사업화 자금 2억원을 지원, 시제품 제작(MPW) 공정을 제공하고 국내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협업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스케일업 단계에 해당하는 고기술 보유 팹리스 스타트업 4개 사를 대상으로는 기술사업화 자금 2억5000만원과 반도체 양상 및 상용화를 위해 검증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제품 검증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 유망 팹리스 기업 지원 나선다…11일부터 신청·접수

이번 사업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신청받을 예정이며 사업에 선발돼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우수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은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으로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이란 시스템 반도체, 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 딥테크 스타트업을 2027년까지 5년간 1000개 이상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6억원의 기술사업화 자금과 2년간 10억원의 후속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중기부는 국내 팹리스 산업과 시스템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팹리스 업계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팹리스- 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1분기에 개최하고 '2025년 팹리스 챌린지' 추진 계획과 팹리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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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가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핵심 분야인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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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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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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